임실군이 국내산 고품질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생산기반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생산비 절감과 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사업에 18억 4200만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비는 사일리지 제조비와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구입비에 지원되고, 조사료생산용 종자대 및 곤포사일리지 첨가제 지원 등 총 5개 사업에 쓰인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은 값비싼 수입 풀 사료에 의존하는 국내 한‧육우 및 낙농업에 국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활성화하여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적인 사업이다.

또한 고품질의 조사료 생산을 활성화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생산재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지침 등을 읍면 사무소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홍보를 통해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사업의 이해를 한층 높혀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임실지역처럼 평야가 적고 고지대의 산간지역은 동절기 사료작물을 파종 한 해에 이작을 할 수 있어 농가의 사료비 부담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장려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여름철 옥수수를 재배한 농가에 대해 농작업 대행 작업단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농작업 대행 작업단에 약 10억원의 군비를 투입해 보리 전용 수확기 및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 작업기인 자주식 베일러 등 총 8종 16대의 농기계를 확보하는 등 고품질 옥수수 수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보리와 옥수수 등 조사료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한편 지역 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소득 증대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심 민 군수는 “고품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재배여건을 만들어 가고, 농작업 대행단 등을 통해 옥수수 재배농가들의 수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재배여건을 조성해 관내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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