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제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영화의 거리와 오거리 문화광장 일대에 영화제 상징색인 ‘전주레드’를 입히기로 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제작을 지원하고, 세계적인 영화전문잡지인 ‘무비메이커’가 선정한 ‘2017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에 포함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전주레드로 도색되는 대상 시설물은 오거리 문화광장 주변 가로등 13개와 영화의 거리 내 아케이드 47개와 가로등 25개 등이다.
아울러 영화의 거리 도로에도 전주레드 바탕의 영화제 원형 로고 5개가 도색·설치될 예정이다.
영화의 거리 주변이 전주레드로 도색되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최 장소로 향하는 이정표로 인식되고, 영화 관람객과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의 강렬함을 상징하는 고유색인 화사한 전주레드를 통해 봄에 개최되는 영화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영화의 거리와 오거리 문화광장을 전주레드로 도색하는 것은 색깔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영화제 조직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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