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GM군산공장 및 협력업체 실직자 자녀 교육비를 지원할 전망이다. GM 군산공장 폐쇄 움직임에 따라 실업자가 대량 발생, 학부모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8일 도교육청은 “6일 전북도청 및 군산 내 기관들과 협의회를 갖고 실직자녀 교육비 지원을 논의했다. 대상은 정리해고된 비정규직 2백여 명이며 시기는 4월경부터 예상한다”면서 “실직자 자녀수는 실업급여 신청 근로자를 통해 파악하는 걸 검토 중이다. 지원 근거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검토 중인 교육비 지원내용은 고교 수업료 1분기당 36만 원(학교운영지원비 포함), 초6 중2 고1 현장체험학습비 13만 원, 교복구입비 22만 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1인당 연 60만 원)이다.

도교육청은 군산이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자체예산은 50억 원(추정)이다. 7일 김상곤 사회부총리와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고, 15일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전국 초중고 현장체험학습단을 전북-군산으로 보내달라는 긴급 건의문 채택을 진행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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