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대표, 농협, 관계공무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벼 상자처리제 지원사업과 무‧배추 뿌리혹병 사전방제와 배 화상병 예방지원 사업 등을 심의했다.

또한 병해충 사전방제 약제공급 방법과 약제선택, 공급단가 등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역 내 벼 재배면적 5000ha, 무‧배추 102.5ha, 배 48.7ha를 사전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농약 살포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고 적기‧적량 살포를 통해 방제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벼 육묘상자 처리제는 약효 지속기간이 60~120일까지로 길어 최근 문제가 되는 애멸구,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물바구미 등의 병해충의 사전방제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무‧배추 뿌리혹병은 정식 전에 사전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확은 물론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져 농가의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는 병, 그리고 배 화상병은 국가검역병해충으로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며 꽃발아 전까지 적용 약제를 사용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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