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해 5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즐겁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 9일 군에 따르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생활안정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사회활동 △힐링실현 명품노후 △선진장사문화정착 등을 목표로 4대 영역의 노인복지사업을 활발하게 펼친다.

우선 이달부터 진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과 노인사회활동을 비롯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과 무료경로식당, 저소득 재가노인을 위한 도시락배달 등 생활안정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또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위한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취미·여가 등 96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경로당 개보수 및 기능보강사업 △노인대학운영 △보행보조기지원 △장수어르신 맞춤형 서비스연계 △무연묘정비 등 40여개의 중요사업을 진행하여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박우정 군수는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한 앞서가는 노인정책을 펼쳐 외롭고 쓸쓸한 100세 시대가 아닌 하루하루가 즐겁고 활력 넘치는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지난 시대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한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지역활성화에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만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지난 2012년 1만6660여명, 2014년 1만7380여명, 2016년에는 1만7650여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여 현재는 1만8140여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30%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노인복지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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