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역인재 양성기관인 봉황인재학당을 개원한 가운데 관내 기관과 개인 등 기부천사들의 장학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일 (사)한국생활개선임실군연합회(회장 이신영)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2,003,570원을 (재)임실군애향장학회에 전달했다.

이날 이신영 회장은 “교육사업과 지역발전은 더불어 상생하며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며 “꿈을 향해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읍·면 단위 생활개선회도 장학금 기부행렬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임실읍 생활개선회(회장 신상남)와 강진면 생활개선회(회장 김순임)에서도 각각 장학금 100만원을 애향운동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웃사랑 나눔 실천과 장학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최양순․최신순 자매가 그들이다. 최씨 자매도 임실군 애향장학회 이사장인 심민 군수를 만나 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한다.

봉황인재학당 개원 이후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학사업도 더불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봉황인재학당을 계기로 농촌지역의 교육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치와 함께 지역사회 전반에 교육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재단 이사장인 심 민 군수는 “지난 달 봉황인재학당이 개원하면서 지역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교육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반증하듯 여러 단체와 개인들의 장학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교육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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