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일 군산지역의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84억의 예산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65억원에 도 특별조정교부금 19억원이 더해진 것이다.
앞서 송하진 지사는 지난달 21일 김부겸 행안부장관을 만나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을 건의했다.
당시 송 도지사는 “군산산업단지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단으로 도로파손 등 기반시설이 정비되지 않아 민원이 속출하고 타 지역으로의 업체 이전 등의 우려가 있다”며 특교세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 특별조정교부금 19억원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역상권의 붕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산 공설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고군산군도 장자도항 관광편익시설 설치에 4억원을 투자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산 장애인체육관 및 평생교육시설’에도 5억원이 지원된다.
송 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입주기업의 불편해소,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지원을 결정했다”며 “종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동시에 도 차원의 지원방안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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