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한국GM 군산공장의 정상화를 요청하는 서한문이 매리 배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11일 편지에서 “GM 군산공장의 가동중단과 폐쇄 조치로 전북도민들은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어 표현 중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하다’는 말이 있는데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협력업체 그리고 GM을 응원해 온 수많은 도민들은 말 그대로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민은 16년간 GM이 어려울 때마다 관공서·기업·도민 등의 GM 차 사주기 운동을 벌이며 군산공장과 함께했으나 이번 가동중단 조치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폐쇄 통보를 철회하고 군산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생산 물량과 신차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지사는 “도민들은 군산공장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고 우리는 군산공장이 맞닥뜨린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헤쳐 나갈 용기와 자신감도 갖고 있다”며 “군산공장이 정상화된다면 GM과 함께 활로를 찾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고 강조했다.

도는 이 편지를 영역해 조만간 매리 배라 사장에게 보낼 예정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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