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방 고등학교는 마이산 두 개의 봉이 올려다 보이는 진안읍 임진로 2765에 위치한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올해로 개교 9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21세기 세계화시대를 주도할 전문 한방인의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방고는 2009년 9월 특성화고교로 지정됐으며, 2010년 3월 1회 입학식을 시작으로 2017년 5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과는 한방자원과와 한방 보건 간호과 등 2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과는 25명 정원으로 학년 당 50명이 정원이나 약간의 차이는 있다.

한방고는 전국 유일의 한방 특성화 고교로 2010년 개교 이래 졸업생 100%가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중위권 성적의 학생들이 입학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나 앞으로는 입학생의 질을 높여 전국 최고의 명문고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농촌의 신생학교 한방고는 2012년 첫 졸업생 49명 중 공무원 4명 등 17명의 학생이 취업했으며 전북대, 경희대, 공주대 등 4년제 대학에 32명이 진학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방분야 전문인 양성에 목표를 두고 전문 직업교육과 내실 있은 인문교과 교육으로 졸업생 전원이 취업과 진학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2013년 국가·지방직 공무원 4명, 2014년 3명, 2015년 6명, 2016년 2명, 2017년 2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은 도내 자치단체와 보건소, 보건복지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서 현재 활약하고 있다.

대학교 진학에서는 고려대·한양대·동국대·서울시립대 등 서울 명문대학과 전북대·충북대·충남대·군산대 등 국립대학에 다수가 진학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내실 있고 알찬 인문교과 수업, 체계적인 산·학 연계를 통한 전문인 조기교육, 공무원 특별채용 및 공기업 대비반 운영 등으로 일반 학교와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정규 교육시간에는 통합교과 수준별 수업을, 방과 후에는 선택형 보충수업으로 학력을 높여주고 있다.

우수학생과 일반학생 사이의 학력편차를 줄이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국·영·수 중심으로 수준별 2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의 열정적인 수업은 더 이상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학습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모두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한방고는 저녁식사 이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교육은 더 알차진다.

획일적인 학년제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능력에 맞춰 3단계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잠재적인 가능성을 최대한 신장시켜주고 있다.

공무원 합격이 유달리 많은 이유는 공무원 특별채용 대비반 운영에 있다.

담당교사와 1:1 문답교육, 진료적성교육, 취업마인드 향상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공무원 시험대비 경험과 자료는 전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한방고 학생들은 그들의 전문성을 살려 지역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주민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 활동 및 정서 함양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연탄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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