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 실장과 서 원장의 중국과 일본 방문 일정을 알리고 “정 실장은 12일 오후 시 주석을, 서 원장은 13일 아베 총리를 각각 접견한다”고 밝혔다. 서 원장의 일본 방문에는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도 동행한다.

정 실장은 14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방문도 예정돼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 등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방북, 방미 결과를 한반도 주변국들과 공유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이날 2박 4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정 실장은 도착 직후 기자단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오후 5시15분부터 약 1시간 15분 동안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성과를 보고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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