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 조사결과, 알코올 문제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담자 대부분은 남성이었으며, 3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주시는 알코올과 도박 등 각종 중독문제로부터 시민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위탁중인 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중독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과 직장인, 여성, 노인 등 다양한 대상자에게 적합한 개별적이고 체계적인개입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중독으로부터 회복 및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여가활동을 위한 DIY체험프로그램, 찾아가는 작은 상담소 운영, 지역사회 통장 네트워크를 통한 중독문제 조기 발굴 및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독 대상자들을 돕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중독문제로 인해 센터를 이용한 인원은 총 3,224명이다.
알코올 문제(54.8%)가 가장 많았고 도박문제(41.5%), 인터넷문제(2.9%)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70.8%)이 여성(29.2%)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30~39세(26.2%), 40~49세(19.3%), 50~59세(18.9%), 20~29세(17.2%), 60세 이상(16.1%) 등 순이다.

또한 이용자와 의뢰자와의 관계는 ‘본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약 6%p 상승한 65.1%로, 중독문제에 대한 인식 및 관심이 높아져 중독자 본인이 직접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뢰한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알코올, 도박, 약물, 인터넷 등 중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와  가족, 시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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