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4월과 5월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해 이념과 진영을 넘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연이어 개최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부디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4월과 5월 예정된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국가 차원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가 성공하지 못했던 대 전환의 길”이라며 “그래서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고 과정도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내 방송사의 패럴림픽 중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방송시간을 더 많이 편성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장애·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면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평창올림픽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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