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 학생들의 성교육을 위해 올해 처음 성교육 전문강사를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성교육 전문강사 15명을 선발해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않은 도내 초중고에서 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초중고에서는 학년 당 15차시씩 교과통합으로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건교사가 있는 학교는 보건교사가 주로,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일반교사가 모두 맡는다.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처음으로 성교육 전문강사를 뽑는 것.

도내 초중고 중 보건교사가 없는 곳은 300곳(전체 약 35%) 가량이며 소규모 등이 원인이다. 성교육 전문강사는 도교육청과 계약하고 올해 12월까지 1교당 3시간 이상 체험형으로 교육한다.

전문강사 지원 자격은 개인의 경우 ▲교원 자격증 소지자 중 3년 이상 성교육 관련 실무경력이 있거나 ▲아동학, 청소년학, 여성학, 사회복지학, 교육학, 심리학, 간호학 전공 후 아동․청소년, 여성 및 복지 관련 단체에서 3년 이상 성교육 관련 실무경력이 있어야 한다.

단체의 경우 ▲2년 이상 학교 성교육을 직접 수행한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거나 ▲아동, 청소년, 여성, 복지 관련 단체에서 2년 이상 성교육 관련 실무를 맡은 단원이 있어야 하며 참여 인원은 최대 7명 이내다.

전문강사 개인 및 단체 지원서는 15일 오후 5시까지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건강교육담당에 접수해야 한다.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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