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숙박단지인 ‘에코촌’이 조성된다. 13일 군은 국가생태관광지인 운곡람사르습지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체류형 생태관광을 할 수 있도록 올해 60억원을 투입해 에코촌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에코촌’은 고창 아산면 용계리 일원에 건축면적 1034㎡(연면적 1390㎡)에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규모로 친환경 숙박시설 6동(12객실)과 세미나실, 휴게실, 정보실 등을 갖춘 탐방지원센터, 문화공연장, 기타 관광객 편의시설 등이 조성되며 올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중에 공사를 발주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에코촌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관광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비롯해 편안한 쉼까지 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자연생태관광의 거점을 조성하고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생태관광육성지역인 운곡람사르습지는 지난해 2만3000여명이 탐방객이 찾아오는 등 생태관광 일번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 201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탐방객들의 편의제공과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체험을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성공모델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에코촌을 조성하는 한편 운곡람사르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에 참여하는 습지주변 6개 마을과 고인돌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생태관광 거점지역으로 이곳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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