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평화통일교육을 확대한다.

군사주의 주입식 안보교육으로 전락할 수 있는 병영체험, 군대식 훈련을 전면 폐지하고 평화중심 통일교육을 실시할 전망이다. 학교와 교사 차원에서 이뤄지던 교육이 학생 중심으로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도내 초중고 단위 학교가 교과 4시간, 창의적 체험 4시간 연간 8시간 이상 평화통일교육을 운영하도록 권장한다. 5~6월경 단위 학교 자율로 통일교육주간을 마련해 교내행사, 담임이 하는 통일교실 등 계기수업 실시도 추진한다.

통일강사단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수업(학생중심 연간 2시간)은 늘린다. 지난해 58개 초중고교 322개 학급에서 진행한데 이어 올해 450개 학급이 참여할 예정이다. 15개 중고교 사제동행 통일동아리 운영, 교사 20명으로 구성한 평화통일 교사지원단 운영, 7월 학생 60여명이 참여하는 DMZ캠프와 학생통일 탐구토론대회는 모두 신설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통일부와 협의해 학생들의 남북교류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조례에 따르면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교류 협력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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