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 원도심 주민주도 마을계획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도시개발로 행정기능이 이탈하고, 주거기능이 약해지면서 침체된 원도심의 각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해오며 마을이 지닌 자원과 부족한 부분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4일 전주시와 전주시공동체지원센터는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원도심 9개동 마을계획추진단3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업비 집행을 위한 사업 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금암1동과 덕진동, 동서학동 등 3개동이 마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앞서 마을계획이 수립된 노송동과 완산동, 인후2동, 중앙동, 진북동, 풍남동 등 6개동에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시는 이날 각 추진단이 사업목적과 기준에 맞게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집행기준 및 교부신청 절차를 설명하고, 사업비 집행 우수사례 등을 안내했다.

향후에도 시는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 사용법 관련, 9개동 마을계획추진단 현장방문 교육을 추가 실시하고, 마을계획 관련 전문 PM과 마을활동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0일에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9개 마을계획추진단 합동발대식을 갖고, 상호 교류를 통해 호혜적 경쟁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공모절차를 거쳐 마을계획 수립사업 3개 동과 마을계획 실행사업 6개동 등 9개동 마을계획 추진단을 2018 원도심 마을계획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마을계획 사업은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지역주민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성공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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