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에 무연고자를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더해져 훈훈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구이면에 따르면 무연고자 이 모(남,74세)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경 위급한 상황에서 돌봐 줄 보호자가 없었으나, 구이중앙교회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뇌경색으로 팔, 다리에 마비 증상이 왔고 회복이 진전되지 않아 예수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완주군에서 2차례의 긴급지원(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공동모금회 사랑행복계좌 신청, 구이면 현금 지정기탁(국민가스) 등을 통해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관내 마을 이장, 지역발전위원장이 보호자로 나서 전주지역자활센터 복지간병사업단의 협조를 구하는 등 각계의 온정이 답지해 위급한 상황을 넘겼지만 병원 입원이 장기화되면서 감당하기 힘든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모악산사랑회, 구이면 주민자치위원회, 관내 분식점 등에서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150만원을 기탁했다.

김동준 구이면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눔 실천을 해 주신 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뜻을 모아 기탁된 성금은 무연고자의 간병비로 지원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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