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금마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012년 3월 고도(古都)지구로 지정된 금마면 금마길과 고도길에 대해 고도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3월중으로 착수, 오는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도보존육성산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 고도길

(금마교~익산고교), 금마길(금마면사무소사거리~농협사거리) 연장 760m에 대해 전선지중화 사업, 간판정비, 보도 및 차도 등의 고도이미지에 맞는 가로경관 정비로 전통과 역사가 함께하는 걷고 싶고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사업에서는 사업구간 내 고도경관의 가장 큰 저해 요소인 전신주와 전선을 없애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병행추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금마면 시가지가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보다 멋지고 역사적인 지역의 이미지를 제공하면서 고도 익산의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석민 계장은 “연차적인 고도보존육성사업 추진을 통해 익산만의 역사문화환경

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며 “공사기간 차량통행에 불편이 예상되는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