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이철수)가 해빙기를 맞아 포트홀과 재난 위험시설물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포트홀은 제설작업에 쓰인 염화칼슘으로 약화되고 얼어있던 아스팔트가 녹으면서 기존에 버틸 수 있었던 차량 통행 충격에도 쉽게 무너져 해빙기에 자주 발생한다.

구는 포트홀 및 도로균열 일제조사를 진행한 후 이달 말까지 포트홀 응급복구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축대·옹벽·석축, 급경사지 등 재난 취약시설 6개 분야 113개소에 대해 지반이완 및 침하로 인한 구조물 파손 여부 등도 점검해 정밀안점점검 후 보수·보강할 방침이다.

또한 모악산 도립공원 등 6개소 주요 공원 내 등산로의 계단과 난간, 안전로프 파손 및 토사유실 여부를 점검하고, 하천 둔치 및 산책로를 정비해 안전한 생태도시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산사태 취약지구 58개소와 최근 5년 내 3,000㎡ 이상 산지전용지를 현지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정비할 계획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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