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새 원장이 다음주 초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14일 도 출입기자들과 도정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북연구원장이 다음주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당초 김선기 내정자는 지난 9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개인 신변상의 이유로 취임식 연기를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취임식이 늦춰지는 것인지 특정 문제로 인한 취소인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면서 송 지사가 이날 직접 사실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송 지사는 “전북연구원에 대한 문제점 있다는 얘기가 있고 해서 연구의 본질적 내용은 관여하지 않겠지만 운영의 문제는 조금 더 발전적 모습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양 부지사와 원장 세 사람이 협의해서 운영해 나가는 방식을 당분간은 유지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도에서 연구원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연구원을 정상화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설명이다.
송 지사는 “새 원장이 의지를 갖고 연구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아무래도 외지에서 오기 때문에 양 부지사와 함께 협의 체제를 갖춰서 도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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