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어르신 일자리 지원에 본격 나선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 813억원을 투입해 2만99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4400명보다 55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업은 107개 수행기관에서 진행되며 ▲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으로 구분해 어르신들의 건강 및 참여경력 등에 맞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공익활동 분야는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확인과 말벗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케어 사업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상담 등을 진행한다.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2만5200여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월 30시간 이상 활동에 참여할 경우 월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시장형사업에는 2996명이 참여해 지역영농사업 등 공동작업형 사업, 식품제조·판매, 시니어 카페운영 등 제조판매형사업,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시설관리 등 서비스 제공형으로 추진된다.

인력파견형(1200명)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 일정교육을 수료하거나 능력 있는 어르신을 파견하고 일정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이다.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의 경우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임금은 근로시간과 능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박철웅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어르신들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양질의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확보 및 제공해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