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서울을 제물삼아 반전을 노린다.
  전북현대는 오는 18일 FC서울을 상대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14일 ACL에서 텐진에 일격을 당한 전북은 이날 승리를 거둬 K리그1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FC서울과의 10경기 전적에서 6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은 이날 경기에 그동안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지난 텐진과의 원정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로페즈와 손준호가 공격의 활로를 찾는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파고드는 로페즈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 가동을 준비중이다.
  또 ‘라인브레이커’ 손준호는 이재성과 짝을 이뤄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전매특허인 어시스트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비에서는 전북유니폼을 입고 최근 대표팀에 복귀한 홍정호가 김민재와 짝을 이뤄 중앙수비를 책임지고 김진수와 이용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다.
  최강희 감독은 “계속되는 ACL과 K리그로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여가고 있다”며 “이날 경기에는 그동안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출전해 더욱 활기차고 공격적인 축구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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