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창 심원면 옛 갯벌지역을 복원해 생태관광으로 어가소득증대로 연결키로 했다.

전북도는 16일 폐양식장 등 경제적으로 가치를 상실한 갯벌지역을 복원함해 생태계 기능회복 및 생태관광기반 구축을 통해 갯벌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어가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2010년 이후 전국 갯벌복원사업 현황 10개소에 총 230억 투입했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약 70억원을 투입하여 39ha에 달하는 지역을 갯벌생태계로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 대상지는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갯벌로 람사르 습지보호 지역과 인접해 있고, 곰소만 유일의 모래사구가 분포하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래갯벌, 니질 갯벌, 암반갯벌 등 다양한 갯벌 층을 형성하고 있어 우수한 생물 다양성을 갖는 갯벌생태계로 복원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갯벌복원은 폐축제식양식장 제방을 철거하고 수로를 설치하여 해수를 유통시키고, 연안습지를 조성하여 생물서식처를 확보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대 및 생태관광기반을 확보하고, 올해까지 실시설계 완료 및 토지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도에 기반 시설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으로 훼손된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생태관광을 통한 어가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갯벌의 잠재적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 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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