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미끼로 취업준비생, 부모에게 돈을 뜯어낸 취업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18일 대기업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뜯어낸 A씨(43·여)를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도내 대기업 노조원 B씨(52)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기업에 취업시켜줄 수 있다. 돈을 더 많이 낸 사람부터 취업이 된다"고 속여 취업 준비생과 부모, 실직자 등을 속여 10억 20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면접 등 채용과정과 허위 근로 계약서까지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