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 시민 자전거 단체 보험 가입과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 자전거 도로 확대 등 자전거 타기 편리한 도시로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시는 총 2억8000여만 원을 들여 전주시에 주민등록된 모든 시민을 피보험자로 한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보험가입기간은 1년간이며 보험적용대상은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 사고, 도로 통행 중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사고 등이다.

주보장내용은 사망 2,500만 원(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해 최대 2,500만 원, 상해위로금 20~60만 원, 벌금 최대 2,000만 원(14세 미만자 제외),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 원(14세 미만자 제외),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 원(14세 미만자 제외)이다.

또한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빌려 탈 수 있도록 공영자전거 대여소도 운영하고 있다.

대여소는 한옥마을 치명자산 임시주차장과 르윈호텔 맞은편 등 총 6곳으로, 214대의 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휴대폰 인증만으로 대여소 어디서나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며 1회 이용요금은 1,000원이다. 

아울러 시는 횡단보도 내 자전거 횡단도 개설 및 자전거 도로 및 전용도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안전한 자전거 주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 위에 방치된 불법 주정차 차량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 자전거 보관대를 정비하고 실내 샤워 시설도 확충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하고 전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동별 자전거 동호회 및 자전거 시범학교 운영, 생태 자전거 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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