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최인정(군산3)의원은 16일 “군산시가 산업위기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되는 상황에 일시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선거구의 의원수 감소는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2일 전라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군산지역 시의원 숫자를 줄이는 것으로 의결하면서 군산시의회 의원 정수가 1명 줄어든 23명이 결정됐다.

최 의원은 “위원회의 결정은 최근 군산시가 처해져 있는 상황을 도의회, 시의회 그리고 전북도민 모두가 합심해 이 위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면서 “이번 위원회의 결정은 군산시민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공직선거법 상 시·군의회별 의원정수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는 도의회가 조정만 하는 상황임을 두고 “도의회가 의원정수에 대한 개입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제의 취지에 맞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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