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평화올림픽, 평화패럴림픽을 이뤄내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길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게 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원해준 국민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의 성공을 계기로 문화·경제·평화·ICT·안전 올림픽 등 각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가 더 큰 발전과 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부처별 후속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패럴림픽을 계기로 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후속 대책 점검도 주문했다. 특히 “패럴림픽의 감동이 일회적인 일로 끝나지 않도록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기재부, 복지부, 교육부, 행안부, 과기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장애인 체육시설을 여건에 맞게 늘려갈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의 실태와 함께 향후 계획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