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우 회화작가의 개인전 ‘PERFECT LOVE-2(완전한 사랑)’가 31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열린다.
  작품에서 하트의 다양한 속성은 사랑의 원형질이며 사각의 캔버스는 그림의 원형이고 다양한 물감은 그림의 원형질이다.
  작가는 완전한 사랑을 세 가지 요소로 표현했다.
  ‘하트. 단추. 줄’이 그것이다. 하트는 삶의 형태이며 삶의 원형이다. 단추는 하나의 점을 나타내고 점은 선과 면을 이루는 최소 단위로 시작을 의미한다. 또한 단추는 닫힘과 열림, 구속과 자유를 상징하며 세상을 여는 창이다. 마지막으로 줄은 사람과 사람, 진리와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와 생명을 상징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들은 하나의 줄로 연결된 인연이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는 존재이다”라고 되 뇌인다. “삶의 최고의 덕목은 ‘사랑’이다. 사랑은 살아 숨쉬는 생명과 같다”며.
  한편 누벨백 미술관은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소외계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세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 하이트진로의 지원으로 후원 전시를 열었으며, 2016년부터 3년째 현대차전주공장의 ‘메세나 지원 사업’으로 미술 실기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미술교육은 한 달에 3회 주말에 실시하며 전시 중인 작가가 지도하고 강사료와 재료비, 간식비 등을 현대차에서 지원한다.
  최영희 누벨백미술관장은 “메세나 운동 기반이 취약한 전북지역에서 경기 불황에도 3년째 후원을 아끼지 않은 현대차 전주공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메세나가 활발한 유럽 등에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후원도 보편화돼 있다.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지역 예술을 발전시키는 보람과 기쁨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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