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육성을 돕기로 해 전북지역 대학생들의 진로 모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농촌진흥청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2018년도 연구직공무원 38명을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예정 직급은 농업연구사로 작물, 농업환경, 원예 등 9분야이고,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만 20세 이상(199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1차(공통 3과목)와 2차(분야별 전공 4과목)에 걸쳐 객관식 필기시험(사지선다형)으로 치러지며, 3차는 1·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 형식으로 진행된다.
응시원서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농진청 누리집(http://www.rda.go.kr)에 제출하고, 6월 23일 필기시험과 7월말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2018년도 제1차 기금운용 전문가 38명을 공개모집한 결과, 201명이 지원(5.3대 1)했다.
국민연금은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등 기금운용 각 분야 전문가 38명을 선발할 계획인데, 이들은 621조원 규모(2017년 12월말 기준)의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합류하게 된다.
이밖에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도 신입사원 채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양성 사업을 돕기로 해 도내 대학생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는 각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교육과정을 오픈캠퍼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픈캠퍼스란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인데, 2018년 전북혁신도시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해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내 3~4학년 대학생들은 각 대학 학칙에 따라 일정 학점을 부여받으면서 현장실습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월 신입직원 95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24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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