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 거리 등으로 전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군산지역이 수학여행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군산시 등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과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군산지역이 근대문화역사와 섬 문화 체험 등 콘텐츠가 풍부해 수학여행 최적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국에서 수학여행과 관련한 문의 전화가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수학여행 코스와 어울리는 저렴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고군산군도 내 어촌마을 갯벌 체험, 자전거 여행, 스탬프투어, 생태문화탐방,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이 가능해진 것도 수학여행 코스로 적합하다고 판단, 전국 학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이 시간여행마을의 ‘한국관광의 별’ 수상으로 전국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수학여행 적합 지역을 선택하는데 고민 중인 전국 많은 학교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학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전국 교육청 및 초・중・고교, 여행사에 적극 추천하는 등 전략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수학여행 프로그램으로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의 시간여행마을과 향교・서원문화를 체험하는 당일코스,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해 탐방하는 1박2일 코스, 2박3일 코스 등을 마련했다.

심화교육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 이 프로그램은 근대문화・역사를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저렴한 역사문화체험 수학여행지일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역사탐방 지도사들의 전담해설이 연계돼 있다고 군산시는 설명하고 있다.

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군산의 역사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의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품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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