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을활동가 육성에 나섰다.

남원시는 마을 활동가 양성을 위한 ‘꿈꾸는 마을학교’ 개강식을 21일 운봉읍사무소에서 가졌다.

‘꿈꾸는 마을학교’는 올 하반기에 본격 시행될 주민주도형 ‘공동체 창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씨앗단계의 사전 교육이다. 공동체 참가자들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추진될 공동체 사업의 예비 주체를 형성해 나가기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는 것으로, 수강생 77명이 거점마을과 공동체센터 등 2개소에서 총 7강, 21시간에 달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해 실시된 1차 ‘꿈꾸는 마을학교’에서는 45명의 마을 활동가가 배출됐다.

‘꿈꾸는 마을학교’ 수료자들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인 ‘공동체 창안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팀에 대해서는 최고 300만원의 씨앗단위 공동체활동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다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활동가 여러분들의 독특한 생각과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 수료 후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공동체 모습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알찬 수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