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19일부터 토종 어종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 수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에 서식중인 큰입배스는 강한 번식력과 천적 부재로 개체수가 증가해 토종어류의 알과 치어 포식으로 토종어류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생태계 교란종이다.

이번 퇴치사업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가 관내 저수지 등에 넓게 분포돼 있어 장수군민이 포획한 큰입배스를 1kg당 5,000원에 수매, 목표량 1ton에 대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진행할 예정이다.

수매 장소는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수읍 수분리 뜬봉샘생태공원 사무실에서 수매한다.

장수군은 큰입배스 퇴치를 위해 수매사업과 함께 산란철인 이달 중순부터 장남제 등 일부 저수지에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배스 알을 제거할 계획이다.

태영균 환경위생과장은 “생태계 회복을 위해 큰입배스 수매사업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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