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전북도, 군산시의회, 상공회의소, 노조 측은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전북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중앙정치권이 나서 초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회를 찾았다.

지난 23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전북도 최정호 정무부지사,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 군산상공회의소 김동수 회장, GM노조 군산지회 이범로 자문위원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한국GM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시장 일행은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은 GM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초토화가 된 군산지역의 경제상황 및 위기사항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초당적인 대책기구 설치와 해결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들은 한국지엠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여줬음에도 일방적 폐쇄결정에 대한 배신감, 모멸감으로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있는 군산지역에 예산을 집중 지원해 줄 것도 아울러 건의했다.

또한, 30만 군산시민과 200만 전북도민은 군산공장 정상가동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진행 중인 GM실사가 끝나고 정부가 협상에 나설 시 반드시 군산공장 정상화를 전제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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