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학교 밖 에듀버스’를 시행한다.

수업 일과 중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현장답사하는 123개 학년에 버스 임차료 2억 8천만 원(2학급 1회 기준 80만 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를 비롯한 도심 대규모학교는 통학차량이 없어 야외 학습이 어렵고, 학년 단위 학생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는 전주 동북초교 2학년의 ‘전주에서 놀다’, 전주문학초교 4학년의 ‘수업이 즐거운 주제 중심 통합교육과정 운영’, 전주완산서초 3학년의 ‘오감으로 전통 지역 문화 생태를 느껴보자’, 군산미장초교 4학년의 ‘우리지역 보물 찾기’, 군산 월명중 3학년의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체험의 날’ 등이 공모해 선정됐다. 일회성 행사나 단순한 견학, 학교 단위 현장체험학습은 제한한다.

도교육청 신유랑 장학사는 “도심학교는 수업과정을 재구성해 현장답사활동을 하려 해도 버스 임차료가 비싼 등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수업 일과 중 학습관련 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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