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고창캠퍼스에서 운영하는 한옥 교육 과정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고창군이 지원해 온 한옥 교육과정이 고용노동부 우수교육기관에 선정, 이를 △한옥△친환경목조건축△한옥 인테리어 3개 분야로 세분화한다.

한옥과 친환경목조건축 과정은 19일 시작해 8개월 간, 한옥 인테리어 과정은 이달 말부터 4개월 동안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이뤄진다. 교육은 전북대 전임 교수진, 석좌교수이자 인간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 전통 목수가 맡아 이론부터 공구 사용법, 치목, 실습, 체험 및 답사까지 폭 넓게 전한다.

교육 후 한옥건설회사, 문화재 건설회사, 문화재 설계사무소에 취업하는 등 교육과 취업 원스톱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올해는 문화재청과 전북도에서 ‘문화재 돌봄사업’까지 유치해 취업 폭이 넓어졌다. 지난해 졸업생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경우 100% 취업했다.

결과물은 교육 기자재나 전시회로 재활용한다. 교육생들이 농촌이나 독거노인을 찾아가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남해경 교수(한옥기술종합센터장)는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한 한옥기술을 지역과 국가에 적용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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