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에서부터 춘향테마파크, 함파우유원지 등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설치가 추진된다.

남원시는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함파우유원지 등 남원관광단지를 운행하는 약 2.3km의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남원시는 현재 모노레일의 개발여건 분석, 노선 선정, 수요 추정 등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하기 위한 ‘광한루원~천문대 모노레일 설치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수차례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모노레일의 구동형식과 궤도양식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국내 설치사례를 검토해 설치노선과 수지분석, 관리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 상태다.

또한 최근에는 남원관광지 내 상가 주민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남원시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자연경관 조망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모노레일 설치방법과 노선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짚트랙 등 체험시설과 모노레일 주변 볼거리 제공을 위한 다양한 보완사업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남원관광단지 모노레일 사업이 완공되면 광한루원으로 집중되는 관광객을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유원지로 유입시켜 관광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관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비롯해 남원예술촌, 소리체험관, 천문대, 춘향테파마크 등이 밀집해 있는 함파우유원지는 오감만족 체험관광단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 재방문과 체류시간이 늘어나 관광단지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관광지 모노레일은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정적인 관광에서 동적인 관광으로 남원관광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모노레일 설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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