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경희의 첫 번째 개인전 ‘봄날…꽃길을 산책하다’전이 23일부터 4월 5일까지 문화공간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30여점의 전시작품들은 ‘행복’ 연작, ‘출出’연작 그리고 산수풍경화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 연작들은 주로 화사하고 밝은 꽃 작업이다. 이는 그간 작가가 가정과 가족들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꽃처럼 번성하기를 바랐던 간절한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는 전시 서문에서 “김경희 작가에게 꽃은 단지 하나의 대상이거나 식물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작가의 내면이 투영된 존재이고 채득한 미적경지를 실현하는 매개물이자 조형세계를 구현한 수단이다”라고 술회한다.
  김경희는 군산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수학하고 동 대학원 조형예술 디자인과에 진학했다.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과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