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 관계자가 박람회에 참석한 예비 귀농인들에게 귀농정책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군이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예비귀농인 유치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순창군 귀농귀촌협의회 양환욱회장과 협의회 회원 등 선배귀농인들이 대거 참여해 귀농귀촌 정책 상담은 물론 지역의 문화와 농특산물 전시 등을 통해 순창에 대해 생생하게 알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끌었다. 군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18명의 예비 귀농인들에 대해 심층 면담을 진행 했다고 밝히고 있다. 예비 귀농인들은 면담에서 거주지 문제, 농업을 통한 소득 창출, 교육, 의료 인프라 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걸로 알려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김우영(38, 인천)씨는 “순창군과 상담을 해보니 타 지자체에 비해 체계적인 귀농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며 “선배 귀농인들의 생생한 설명을 듣고 나니 순창으로 귀농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창군 귀농귀촌협의회 양환욱(73)회장은 “이번에 행사에는 젊은 도시민이 순창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며 “빈집정비 등을 통해 청년 귀농인들이 더 많이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의 빈집을 개보수해 임시 주거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구림면에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임시거주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임시거주지 10동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수도권 집중홍보가 끝나면 도시민들이 순창군을 방문하여 귀농귀촌상담을 하게 되는데, 상담에 대응하기 위해 주택과 농경지를 DB화하고 읍면별 멘토컨설팅을 실시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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