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면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클린 행정’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처리, 맑고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청소차 1대를 추가로 구입, 26일 임실읍일원에서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도로환경과 대기질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환경부에서 지원받아 청소차를 추가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구입한 청소차량은 열악한 임실군 지방재정을 감안, 심민 군수가 환경부에 요청해 지원받은 국비 1억2,000만원을 포함해 2억4,000만원을 들여 진공흡입방식의 대형 청소차량을 확보했다.

군은 청소차량 추가 구입을 통해 임실읍과 오수면, 관촌면 소재지 등 주요 읍면의 도로노면을 요일별로 청소구간을 정해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읍·면 환경미화원들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차량 및 주민의 활동이 적은 이른 시각부터 시가지 노면청소를 실시해 깨끗한 시가지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은 미세먼지의 정확한 측정을 통한 대책을 서둘러 추진하기 위해 임실읍에 대기오염측정망을 구축한다.

총 2억여원을 들여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 대기환경 기준 및 예보, 경보기준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군민건강을 최우선하는 행정을 펼쳐나간다.

청소차량 추가확보와 대기오염측정망 구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임실군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진공흡입방식의 대형 청소차량을 운행함에 따라 살수 및 브러쉬를 이용한 진공흡입방식의 청소를 실시함으로써 그간 환경미화원을 통한 청소가 어려웠던 도로 측구 및 광장 등 청소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차 추가 배치와 대기오염측정망 등을 구축해 미세먼지로부터 군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거리 환경조성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