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학생들이 빛나는 재능으로 세상을 밝게 비춘다. 29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슈테른 정기 연주회’. 

  공연을 마련하는 ‘슈테른’은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이주용 교수의 제자들이 꾸린 단체다. 슈테른은 독일어로 ‘별’인데 별처럼 무대 위에서 빛나고 음악으로 곳곳을 비춘다는 의미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기획부터 대관, 진행, 연출까지 모두 학생들이 소화한다. 공연료 대신 청중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아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계획도 그 중 하나로 도내 저소득계층, 중고등학교 학생, 대학관계자를 초청했다.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 드뷔시의 음악도 접할 수 있다. 베토벤의 피아노곡 ‘비창’ 소나타,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 그라나도스의 ‘연주회용 알레그로’,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피아노를 위하여’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작곡가의 다채로운 피아노 음악들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전주대 음악학과 오은성 학생(25)은 “연주와 기획을 동시에 준비해 분주했지만 공연 전체를 바라보는 등 음악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값졌다”면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피아노 음악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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