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가칭 익산외국어교육센터 설립을 계기로 세계화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익산시의회(의장 소병홍), 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경)과 함께 익산외국어교육센터(가칭)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외국어 소통능력 신장과 세계 문화 체험을 위한 익산외국어교육센터 설립에 따른 기관들간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협약에서는 익산외국어교육센터 설립과 관련, 익산시가 사업비 45억원 중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익산외국어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력사항에 상호 협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했다.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관내 학생 및 교사 그리고 시민들에게 영어과정, 한국어과정 외에 독일어, 일어, 중국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용적인 진로체험, 다문화가정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주환 과장은 “센터 설립은 외국어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학생들과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익산이 세계화교육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구 이리 남중 부지에 건물 1,665㎡ 지상 2층 규모로 설립되며, 올해 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20년 3월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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