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내달 농·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집중 점검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금융감독원과 각 상호금융 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농협과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수익성·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앞으로 금리 상승 본격화 시 가계·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금융위는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내달부터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가계·개인사업자 대출은 조기경보시스템(EWS)을 활용해 상시감시하고, 필요하면 즉각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조기경보시스템은 중점관리조합을 선정해 상시감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26일부터 은행권에서 시행된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과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하반기 중 상호금융권에도 확대해 적용키로 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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