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도내 6개 시험 지구에서 11월 15일 시행한다.

  지진 등 재난 발생을 대비해 예비문항을 준비하고 문항별 출제근거(교육과정 성취기준)를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BS 연계 수준과 영어 절대평가는 그대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밝혔다. 시험 직전이나 도중 지진이 발생해 일정을 다시 잡는 경우 빠른 시일 내 재개하도록 모든 문항을 2개씩 출제하는 안을 검토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전 영역/과목을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추고, 수능이 끝난 뒤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한다.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과 오류를 줄이려는 첫 시도로 각 문항이 교과 어떤 부분을 묻는지, 뭘 평가하는지 알 수 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도 전년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영어는 말하기, 듣기, 읽기 등 다양한 능력을 고루 키우도록 작년 도입한 절대평가를 고수한다. 필수인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을 시 시험 전체가 무효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하지 않는다.

  도내 시험지구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6곳이다. 수능 세부계획은 7월 9일 공고하며 시험은 11월 5일 실시하고 성적은 12월 5일 발표한다./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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