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주 전북농업기술원장은 기술이전 업체인 ㈜푸르메FS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행정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푸르메FS는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인 “건식쌀가루를 이용한 떡볶이 떡 제조방법”을 ’17년 하반기에 기술이전을 받아 올해 안에 제품출시를 할 예정인 업체로, 현재 ‘해품쌀 떡국’, ‘영양+20곡 떡국’과 즉석 컵떡볶이 ‘두반장’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대만과 호주에 컵떡볶이를 수출하고 있다.

전통방식의 습식제분은 물에 불리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고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며, 물에 노출되기에 오염 가능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 그래서 최근 건식쌀가루를 이용한 쌀 가공품을 만드는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2020년까지 HACCP 인증 의무화 품목인 떡볶이 떡은 위생적인 생산방식을 반드시 갖추어야만 한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떡 생산에 적합한 품종 및 계약재배 등 생산에서부터 쌀가루 분쇄를 위한 업체 추천, 시제품 생산을 위한 가공방법까지 해당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필요한 경우 공동 시험연구를 추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갈 예정이다.

김학주원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는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북농업기술원과 같은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까지 전체적으로 연구․지도할 수 있는 기관과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간다면 더욱 잘사는 전라북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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