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소나무재선충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6억 7000여만 원을 투입해 산수유 등의 큰나무 공익조림과 재해예방 조림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사업을 시작해 관내 9개 지역 15ha의 큰나무공익조림 대상지에는 이팝나무, 팥배나무, 산딸나무, 산수유 등 4500여 그루를 식재하고, 재해예방조림 대상지 60ha에는 편백나무 10만 4000여 그루, 도서지역 5ha에 편백나무 8600여 그루 등 총 85ha에 11만 70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조림 이후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주대 등을 설치하고 풀과 덩굴도 제거해 어린나무가 고사되는 것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 감염으로 훼손된 지역을 빨리 복원시켜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시민들이 숲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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