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인문학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완주군은 완주 전통문화체험장(고산면 대아저수로 416)에서 완주 인문학당 프로그램을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문학당에는 화산중학교 1~3학년 학생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종민 전북대학교교수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인문학 특강으로 막을 열었다.

뒤를 이어 선현독서반, 선비문화체험, 생태놀이, 좀도리-두레 등 평소 청소년들이 접하지 못한 인문학 강의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선현독서반에서는 명심보감, 추구, 사자소학, 효경 등 조상들의 초학서를 배우며 선비문화체험반에서는 서예 등을 통해 청소년의 심신단련과 마음 수양의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소원을 담은 솟대 만들기 및 전통놀이, 협동심 배양을 위한 좀도리 체험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은 2018년도 인문학당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해 바람직한 인성 및 공동체의식 함양으로 인문학교육 문화도시 완주건설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청소년들의 인문정신문화 보급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학당을 더욱 활성화 할 것이다”며 “앞으로 진행될 완주 인문학당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당 운영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운영되고 있으며, 주말참여가 어려운 학교를 위해 평일 수, 목요일에는 강사진이 직접학교를 방문하는 인문학당을 운영한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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