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관장 김영희)이 한국문예회관연합회와 각종 재단의 국비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 공모에서 대거 선정된 것으로 나타나 문화 풍작의 결실을 얻게됐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서 창극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9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으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문화재단 등의 사업에도 참여해 총 14건의 공모사업을 유치하게 됐다.

특히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찍고 옹녀’는 전국의 모든 공연장에 인기가 높은 공연으로 전당이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익산 유치가 확정됐다.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찍고 옹녀 공연은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옹녀를 주인공 삼아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옹녀 부부가 도방살이를 하면서 만나는 민초들을 통해 오늘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해학적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올해 자체예산으로는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예술교육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비 등 각종 지원사업 공모에 적극나서 큰 결실을 거두었다.

더욱이 올해 선정된 14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시는 재정 부담을 크게 감소시키면서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명품국악공연 ‘굿보라가자’는 서편제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오정해 사회로 오고무와 풍물로 문을 연 후, 관람객과 함께 하는 연희단 도내기샘의 사자춤을 선보인다.

더불어 ‘내 나이가 어때서 청춘합창단’은 노인인구 증가로 중장년층의 문화생활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 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속 4년째 지원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비 등 각종 지원사업 공모에 적극나서 많은 작품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민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적극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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