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도내 20~30대 청년층은 떠나고, 40~50대 중장년층은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 중 군 단위의 지역은 순유입 된 반면, 시 단위 지역은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서 발표한 ‘최근 10년 간 전북의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이동자 수는 30만 3962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6.4% 감소했다.

10년 간 연평균이동자수는 35만 6274명으로 총 이동자 수 중 시․도내 이동은 55.1%, 시․도간 전입은 21.3%, 시․도간 전출은 23.7%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10년 간 연령별 인구 이동을 보면, 20~30대 청년층은 전출이 많았고 40~50대는 전입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순유출 되었고, 40대 이상은 순유입 되었던 것.

실제 인구이동 추이를 보면, 10년 간 20대는 -6만 5751명이 순유출 되었고 10년 동안 계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30대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소폭 순유입 되다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유출로 돌아섰다.

반면, 40대는 지난 10년 간 1만 145명, 50대는 1만 745명 등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었다.

시군별 순이동을 보면, 지난해 도내 순유입인구는 완주군이 가장 많았다. 도내 14개 시군 중 완주군(561명), 고창군(422명), 진안군(414명) 등 5개 지역은 순유입 되었고, 전주시(3882명), 군산시(2531명), 정읍시(663명) 등 9개 지역은 순유출 되었다.

이와 함께 도내 시군별 순이동률은 진안군(1.6%), 고창군(0.7%) 등 순유입, 장수군(2.0%), 군산시(0.9%) 등은 순유출 되었다.

같은 기간, 이동규모별로는 도내 이동 및 시․도간 전출입 모두 ‘1인 이동’ 규모가 컸다. 지난해 도내 이동규모별 이동건수는 1인 이동 비중이 70.3%로 10년 전(64.7%)에 비해 5.6%p 증가했다.

지난해 시․도간 1인 전입 이동은 84.0%, 전출이동이 85.9%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3.2%p, 3.7%p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타 시도에서 전북으로 전입은 경기(25.7%) 지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0.4%) 순이었으며, 10년 전에도 경기(27.9%), 서울(23.0%) 순이었다. 도내에서 타시도로 전출은 경기(25.1%), 서울(20.8%) 순이었고, 10년 전에도 경기(27.7%), 서울(25.4%) 순이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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