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봄밤에 펼쳐지는 영화의 향연 ‘2018찾아가는 영화관’ 야외 상영회가 4월 익산에서 시작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 시민들의 영상문화 활성화 및 문화다양성을 확립하고자 ‘2018찾아가는 영화관’을 익산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2018찾아가는 영화관’은 4월 10일 익산 용안면 삼세오충렬 유적 주차장, 11일 수요일 이리동중학교 제2운동장, 12일 목요일 중앙체육공원, 13일 금요일 배산체육공원이다.

영화는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우천 시에는 장소가 변경되니 자세한 안내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 이나 070-8282-8070으로 전화 하면 된다.

이번에 시민들과 함께할 영화는 천만관객을 넘긴 흥행대작 <신과 함께>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들이 49일 동안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한국 판타지 장르로서는 첫 천만 영화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력을 뽐냈다.

한국적인 세계관을 반영한 드라마적인 요소와 누구나 상상 속에서 한번쯤 그려봤을 법한 저승과 지옥의 모습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해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에서 쓰인 특수효과는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담당자는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면 시민들이 공연장에서 가수에 호응하듯 영화에 대해 더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반응해요. 어르신들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이 울고 웃기도 해요. 또 가족 단위로 아이들과 관람하는 경우에 아이들은 영화를 보다 지겨우면 자기들끼리 즉석 친구가 되어 즐겁게 놀아요. 이 모습이 너무 정겨워요.”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찾아가 시민들이 영화를 통해 추억을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갖게 해드리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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