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대야간 철도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만금항~대야 철도’,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1호선 연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새만금항~대야 철도는 장항선 대야신호소를 시점으로 새만금 신항까지 연결(43.1㎞, 총사업비 6160억원)하는 구간으로 전북은 물론 서해안 지역의 물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로 반영돼 사업 착수를 기다려 왔다. 특히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에서는 부안쪽 새만금 홍보관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조사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새만금 신항만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단지 구축을 위해 철도 수송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유치하면서 원활한 참가자 수송을 위해서도 철도 수송체계 구축의 시급함을 피력했다.
문제는 사업비가 6160억원에 달하고, 사업기간 역시 2025년까지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23년 잼버리대회 전까지 공사 완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도에서는 예타면제 사업으로 건의하고 있다. 예타가 면제되면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후 곧바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에는 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잼버리 대회 이전인 2022년 12월 완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지구 내 주요 SOC가 잼버리 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철도 역시 예타면제를 통해 조속히 완공 될 수 있도록 정부 설득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